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사진=연합뉴스)
최지만(28·탬파베이)의 귀중한 적시타가 길었던 연장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경기가 연장으로 접어들면서 10회초 대타로 투입됐다.
최지만은 첫 타석을 시작으로 3연타석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기록하지는 못했다.
17회초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 다음 타석은 달랐다.
탬파베이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18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1사 후 얀디 디아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앞서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탬파베이는 이후 윌리 애덤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그리고 최지만은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나와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팀에 1점을 더 선사했다.
탬파베이는 이후 실점하지 않으면서 미네소타를 5-2로 제압하고 길었던 승부의 승자가 됐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69(227타수 61안타)로 올랐다
이날 경기는 무려 연장 18회까지 진행됐다. 사실상 2경기를 연속해서 치른 것과 같았다. 경기 시간은 5시간 42분에 달했다.
탬파베이는 9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고 미네소타는 10명의 투수가 경기에 투입됐다. 한 경기 18이닝과 22명의 선수 투입은 탬파베이 구단 최고 타이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