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IVB 제공)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차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의 일정이 확정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도쿄올림픽에는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일본이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오는 8월 대륙간 예선전을 통해 6개 팀이 가려진다. 그리고 내년 1월 5개 대륙(유럽·북중미·남미·아프리카·아시아)에서 열리는 지역 최종 예선을 통해 나머지 5개 팀이 올림픽 티켓을 거머쥔다.
FIVB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최종예선은 남녀부 모두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개최지는 당초 남자부 중국, 여자부 태국으로 알려졌지만 8월 대륙간 예선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나머지 대회 일정도 함께 발표됐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는 여자부가 2020년 5월 19일부터 1주 차를 시작한다. 남자부는 5월 22일부터다. 결선은 남녀부 모두 7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챌리지컵 역시 남녀부 모두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 V-리그, 대표팀 일정 최대한 배려해 준비
한국배구연맹(KOVO)은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을 최대한 배려해 V-리그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2019~2010시즌 V-리그 남자부의 경우 1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휴식기를 갖는다. 6개 팀이 경쟁하는 여자부는 2019년 12월 21일부터 2020년 1월 13일까지 총 24일간 리그 경기를 중단한다.
7개 팀이 리그를 소화하는 남자부는 휴식기에 앞서 국가대표에 소집되는 선수들 없이 팀당 약 3경기 정도 치르게 될 전망이다.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남녀부 모두 대륙간 예선전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게 되면 V-리그 일정 역시 재조정될 계획이다. KOVO는 여러 안을 사전에 준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