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으로 해외 유학을 가는 장학생들에게 사회에 기여하는 착한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태원 회장은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장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오찬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SK는 전했다.
최 회장은 "최종현 SK 선대회장께서 '자원 하나 없는 이 땅의 희망은 인재'라는 신념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한 이래 SK는 꾸준히 인재양성에 힘을 쏟아 왔다"며 "먼 미래를 내다보고, 내가 받은 혜택을 사회에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인재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우물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기억하고 감사하라는 의미의 음수사원(飮水思源)이란 말이 있다"며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여러분을 자라게 해준 사회를 생각하고 또 기여할 수 있는 착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과 영국 등의 유수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장학생 31명과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SK는 최 회장이 인재육성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SK 신입사원들과의 대화', 재단 선발 장학생 격려오찬 등에 매년 빠짐없이 참석해왔다고 말했다.
비영리공익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1974년 설립 이래 국내에서 3천784명을 지원했고 해외 명문대학 박사 750여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