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를 무단 방류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서울 송파구 소재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 A사를 수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사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폐수를 약품으로 정화하지 않은 채 탄천 하수처리장으로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사가 처리 용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 이어가다가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4일 A사를 압수수색하고 업체 직원들을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이후 폐수 배출시설을 봉인해 더이상 무단 방류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