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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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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캐나다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 2019-06-29 14:08

    한반도 정세 및 주요 국제 이슈 의견 교환
    문 대통령, G20 정상회의 일정 마무리
    오늘 귀국길…靑서 트럼프와 만찬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일본 오사카 인텍스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 후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과 인적교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양국 관계가 지난 2014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정치, 경제, 사회 등 제반 분야에 협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이어 문 대통령은 "특히 총리께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해주시고 관심을 보인 데 사의를 표한다"며 "오늘 회담에선 한반도 평화 문제와 주요 국제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상호 현안에 대해 상호 호혜적 협력을 지속해나가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늘 이렇게 문 대통령님과 함께 양국 간 경제협력, 인적교류 및 그 밖에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협력을 심화시키는 일은 매우 좋은 일"이라며 "특별히 경제 협력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또 "대통령께서 잘 알고 계신대로 저희 캐나다는 북한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매우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대통령님께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취하고 계신 그 접근법을 지지하는 바"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대북 제재 감시 차원에서 해상 초계기와 군함들을 한반도에 배치한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저희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저희 동맹국들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2차례의 북미정상회담 등 지금까지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며 북미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사의를 표하며 지지의 뜻을 내비쳤다.

    또 문 대통령은 캐나다가 철강 세이프가드 최종 실시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한 조치를 환영했고, 두 정상은 양국의 교역 및 투자 확대를 높이 평가하며 4차 산업혁명 분야로의 협력 확대에 기대감을 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한국 내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 등 한국 정부의 성평등 노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배석한 한인 동포 ‘벤 친(Ben Chin)’을 언급하며 “총리 선임고문으로 임명되어 트뤼도 총리님을 보좌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더 많은 한인 동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캐나다의 농구팀 토론토 랩터스가 미국 프로농구 NBA 챔피언에 등극한 점을 축하하기도 했다.

    캐나다와의 정상회담 일정을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의 모든 일정을 끝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귀국 비행기에 오르고, 저녁에 청와대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한다. 다음날에는 문 대통령 취임 뒤 8번째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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