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 (사진=메가박스중앙㈜ 제공)
배우 전미선의 사망 소식이 보도된 가운데, 소속사가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고 오늘 오후 전미선 주연 공연이 취소됐다.
전미선의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다수 언론에 "현재 소식을 듣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전주로 내려가고 있다. 확인 후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전 씨가 공연 일정을 위해 전주에 머무르던 중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전미선은 지난 2009년부터 강부자와 함께 공연한 '친정엄마와 2박 3일'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오늘(29일)부터 내일까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전미선의 사망 소식이 보도된 후 주연배우의 심대한 사정으로 공연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는 현장 공지가 나갔다. 인터파크 예매 페이지에도 "6.29(토) 오후 2시 공연은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습니다"라는 안내가 나타나 있다.
전미선은 조선 시대 세종대왕이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글 창제에 나섰던 과정을 다룬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소헌왕후 역을 맡았다. '나랏말싸미'는 오는 7월 24일 개봉을 앞뒀다.
※ 뜻밖의 죽음 소식을 접하고 고통을 느껴 도움이 필요할 땐,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모두 24시간 운영) 서비스나 사이버 상담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