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시장이 8일부터 7박 10일 일정으로 중남미 방문길에 오른다.
방문지는 대한민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대상국인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와 콜롬비아의 혁신도시 메데진, 수도 보고타 등 3개 도시이다.
박원순 시장은 세계 최초로 '공중 케이블카'를 대중교통 시설로 설치해 범죄의 온상이었던 산동네 빈민촌에서 도시재생의 아이콘으로 탈바꿈한 콜롬비아 메데진의 '산토도밍고 지역'을 방문한다.
산비탈 빈민가의 이동편의와 치안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메데진 고산지역의 에스컬레이터 대중교통 현장과, 케이블카와 간선버스 간 무료환승 시스템이 구축된 보고타의 '트랜스미케이블'도 시찰할 계획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차 없는 거리이자 세계적인 보행친화 모범사례로 알려진 콜롬비아 보고타의 '시클로비아' 현장도 찾는다.
박원순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사람 중심 보행친화도시사업을 추진중이다. 시클로비아 사업에서 보행친화도시를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메데진시는 산토도밍고 지역 도시재생으로 2016년 도시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일정으로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도시공원', ▲멕시코시티의 사회혁신센터 '필라레스(PILARES)' 방문, ▲멕시코시티-서울시, 메데진-서울시 우호협력 MOU 체결, ▲국제기구인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운영위원회 참석 ▲보고타 한국전 참전 기념탑 추모‧헌화, ▲현지 우리기업 간담회가 있다.
박 시장은 방문 기간중 서울-멕시코시티 지속가능 도시포럼에서 '올빼미버스', '디지털시민시장실' 등 서울시의 우수정책사례도 소개,전수한다.
박원순 시장은 8일 "중남미 핵심거점 도시들을 방문해 외교 다변화를 실현하고 도시재생, 교통 등 도시민 삶에 영향을 주는 정책을 상호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지원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