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일본의 경제보복 행위에 대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부품소재 독립선언을 할 수 있는 주인공은 소재 개발에 집중하는 중소벤처기업이고, 뿌리산업을 지키고 있는 소공인이며, 공장에서 쉴 새 없이 땀을 흘리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이라며 "부품산업 독립선언 역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통해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가) 확대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대책을)검토 중"이라며 100대 수출 품목 등을 집중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수출 규제 대책은)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어떻게 상생할 수 있느냐의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거듭 강조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등 다른 정부부처들과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중소기업들이 자유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AI(인공지능) 제조혁신 서비스를위해 데이터센터와 같은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국가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그동안에는 스마트공장의 보급에 그간 힘써왔다면
이제는 AI 미래공장을 위해 콘텐츠를 채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