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개봉한 외화 '행복한 라짜로' (사진=㈜슈아픽처스 제공)
제71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외화 '행복한 라짜로'가 입소문을 타고 1만 관객을 넘겼다. 이에 주연배우 루카 치코바니가 전격 내한한다.
8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행복한 라짜로'(감독 앨리스 로르워쳐)의 누적 관객수는 1만 896명이다. 개봉 19일 만에 1만 관객을 넘겼다.
이는 스크린수, 상영횟수의 열세를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라 더 뜻깊다. '행복한 라짜로'는 개봉일인 지난달 20일부터 8일까지 스크린수 40개, 상영횟수 50회를 넘긴 적이 없다.
스크린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개봉 9일차였던 지난달 28일의 39개고, 상영횟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개봉 5일차였던 지난달 24일의 49회다.
참고로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최대 스크린수와 상영횟수가 각각 2141개, 1만 1717회였다.
'행복한 라짜로'는 사회와 차단된 이탈리아 시골 마을의 담배 농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다.
9일 배급사 ㈜슈아픽처스에 따르면, '행복한 라짜로' 1만 돌파를 맞아, 라짜로(아드리아노 타르디올로)와 깊은 우정을 나누는 귀족 청년 탄크레디 역을 연기한 루카 치코바니가 내한한다.
루카 치코바니는 내일(11일) 오후 입국해 오는 15일에 출국한다. 국내에 체류하는 나흘 동안 관객과의 대화, 무대인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7시 30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2일 오후 7시 30분 CGV압구정, 14일 오후 2시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12일 오후 7시 30분 필름포럼, 13일 오후 6시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또한 루카 치코바니는 한국 관객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극중 탄크레디 역을 맡은 루카 치코바니. 붉은 재킷을 입은 남자가 루카 치코바니다. 뒤쪽은 라짜로 역을 맡은 아드리아노 타르디올로 (사진=㈜슈아픽처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