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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도시재생 세일즈…"사람 중심 재생"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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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도시재생 세일즈…"사람 중심 재생" 강조

    서울-멕시코시티 지속가능한 도시포럼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이재기 기자)

     

    중남미 순방길에 오른 박원순 시장이 멕시코시티에서 '서울형 도시재생' 전수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지시간으로 8일 17시30분 순방 첫 일정으로 멕시코시티 건축가협회 강당에서 열린 서울-멕시코시티 지속가능한 도시포럼에서 '사람 중심의 서울형 도시재생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포럼은 주한 멕시코대사관과 멕시코시티 건축가협회가 주최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이 성장과 개발만을 최우선으로 여겨왔던 시대에 전면철거 방식의 대규모 도시개발로 인한 공동체 해체가 가속화됐다"며, "수도로서 천 년이 넘는 역사와 다층적인 매력을 살리기 위한 해법으로 사람 중심의 재생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장 2년 만에 방문객 1,700만 명이 다녀간 '서울로7017' △석유탱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한 '마포문화비축기지' △세운상가 재생 △전국 최초의 공공 헌책방 서울책 보고 등의 재생정책을 소개했다.

    멕시코를 방문한 박원순 시장이 8일 오후 멕시코시티 건축가협회 강당에서 열린 서울-멕시코시티 지속가능한 도시포럼에서 도시문제를 주제로 사라 토펠슨 프리드만 전 국제건축연맹(UIA) 회장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기 기자)

     

    박원순 시장은 질의응답에서 저소득층 주택공급과 관련, "취임 이후 저소득층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것과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둬 왔다"면서 "임기 중에 전체 주택의 10%는 공공주택으로 제공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는 지난해 12월 환경운동가 출신의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시장 취임 이후 지속가능한 도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고, 최근 서울형 도시재생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멕시코주지사연합회 내 멕시코-아시아태평양 위원회가 초청하는 만찬에 참석해, 멕시코 지방정부 장들과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박원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멕시코의 교역 상대국 중 세계에서 6번째 규모로 멕시코는 중남미 교역국 중 최대 규모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면서 "수도 서울의 시장이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양 국의 지방정부 간 교류증진 노력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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