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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로버트 할리 '마약 혐의'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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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로버트 할리 '마약 혐의' 불구속 기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압송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방송인 하일(61·로버트 할리)씨가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김재호 부장검사)는 하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 3월 중순 서울 자택에서 필로폰 1그램(g)을 구매한 뒤 외국인 지인과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월 이런 혐의를 받는 하씨를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체포했다.

    하씨 집에서 주사기 등을 확보한 경찰은 하씨를 수원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수원지검은 하씨 주거지를 고려해 서울서부지검으로 하씨 사건을 넘겼다.

    하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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