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베뉴를 공식 출시하며 자사의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엔트리 SUV인 베뉴는 현대차 SUV의 막내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는 11일, 경기도 용인에서 베뉴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베뉴에는 '밀레니얼 세대의 혼 라이프 SUV'라는 다소 독특한 수식어가 붙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태어나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능숙한 세대를 뜻한다. '혼 라이프'는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과 같이 개인의 취향과 만족을 위한 혼자만의 시간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결국 현대차는 작은 덩치에도 최신 디자인과 스타일, 실용성을 담아낸 베뉴를 앞세워 밀레니얼 세대의 '1인 라이프'를 겨냥하겠다는 것이다. (전장 4,040mm, 전폭 1,770mm, 전고 1,565mm)
우선 베뉴에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G 1.6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결합해 최고 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를 발휘하고 동급 최고 수준인 복합연비 13.7km/ℓ를 확보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트림은 ▲ 스마트, ▲ 모던, ▲ 플럭스로 구성됐다. 가격은 ▲ 스마트 1,473만 원(M/T, 수동변속기), 1,620만 원(IVT, 무단변속기), ▲ 모던 1,799만 원, ▲ 플럭스 2,111만 원이다.
젊은 감각의 디자인도 구축했다. 전면부는 상단에 방향지시등, 하단에는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s)과 상·하향등을 배치한 분리형 헤드램프를 배치했다. 이어 독창적인 격자무늬 캐스케이딩 그릴로 개성을 강조했다.
측면을 보면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는 과감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눈에 띈다. 볼륨감 있는 휠 아치와 독특한 모양의 C필러로 역동적인 이미지도 구현했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만큼 색상도 다양하다.
베뉴는 루프 컬러를 외장 컬러와 달리할 수 있는 투톤 루프를 적용했다. 10종의 외장 컬러와 11종의 투톤 루프 컬러를 마련해 차량 색상만 총 21종을 선택할 수 있다. 내장 컬러는 총 3종이 마련됐다.
편의사양도 동급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 전방충돌 방지 보조(FCA)와 ▲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 운전자 주의 경고(DAW), ▲ 하이빔 보조(HBA) 등이 기본 적용됐다. 스마트키로 시동을 걸 수 있는 '원격시동' 기능도 들어갔다.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에는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시작으로 ▲ 안드로이드 오토, ▲ 애플 카플레이, ▲ 카카오i, ▲ 사운드하운드가 탑재됐다. 블루링크도 적용됐고 무상서비스를 5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올해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베뉴는 견고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각국 취재진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 있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실용적인 SUV이자 인생의 첫 번째 차, 그리고 혼 라이프를 즐기는 동반자로 베뉴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