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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8590원 결정…민주노총 "소득주도성장 폐기선언…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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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임금 8590원 결정…민주노총 "소득주도성장 폐기선언…투쟁"

    오늘 논평 “현 정부의 최저임금 포기·소득주도성장 폐기 선언”
    “탄력근로제 등 노동개악 막을 것”…‘18일 총파업’ 투쟁 국면 선포

    (이미지=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2.87%(240원) 오른 8590원으로 결정되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사실상 삭감 결정”이라고 반발하며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12일 논평을 내 이번 최저임금 결정을 “시대정신을 외면한 경제 공황 때나 있을 법한 실질적인 삭감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또 이번 결정을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포기와 소득주도성장 폐기 선언’이라고 규정하면서 “더 이상 노동 존중과 임기내 최저임금 1만원 달성 공약 이행의 마음이 없는 이상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해 더욱 거센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들은 국회에서도 탄력근로제 등 노동개악 법안이 예정된 것을 지적하며 “오는 18일 예정된 총파업을 포함해 전면적인 투쟁을 조직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전국 동시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최저임금위원회 이날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13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8590원(월급기준 179만5310원, 월 209시간 근무 기준)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8350원보다 2.87%(240원) 인상한 수준으로 월 환산액으로 따지면 5만160원이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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