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반일 종족주의'를 통해 일제 식민지배 기간 동안 반인권, 반인륜적 행태가 없었다고 주장해 친일·매국 논란이 이는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알려진 것과 달리 서울대 명예교수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41개 언론·시민단체로 구성된 방송독립시민행동과 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 민족문제연구소는 12일 오후 서울대학교를 찾아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서울대 명예교수'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맞는지 등을 서울대에 물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측은 "이 전 교수가 명예교수 추대 자격인 '전임교원으로 15년 이상 재직'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울대 명예교수가 아니다"라고 확인하면서 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영훈 전 교수는 지난 4일 자신을 취재하러 온 모 방송사 기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 관계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을 방문, 기자 폭행한 이영훈 전 교수 관련 서울대의 입장을 묻는 의견서를 전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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