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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2개월연속 하락…수입물가는 상승 반전

금융/증시

    수출물가 2개월연속 하락…수입물가는 상승 반전

    한국은행 '2019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주력품 D램 등 컴퓨터·전자기기 수출물가 2.9% 하락

    (사진=자료사진)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악재 속에서 수출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반짝 하락했던 수입물가는 중동산 유가가 오르면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00.56으로 전월(100.79) 대비 0.2% 하락했다. 6월 2.2% 하락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년동월(106.14) 대비로는 5.3% 하락했고, 이 역시 6월(2.7%)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이다.

    지난달 석탄및석유제품(5.2%)이 전월대비 상승했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9%)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중 수출 주력제품인 D램 반도체는 전월대비 12.8%나 빠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D램은 전년동월 대비로는 48.7% 하락하며 반토막이 났다.

    TV용LCD(5.0%), 광학렌즈(5.6%), 축전기(1.9%), 합금철(9.8%), 아연정련품(5.9%) 등도 전월대비 수출물라라 하락했다. 반대로 전월대비 상승한 품목은 경유(4.9%), 휘발유(7.9%), 벙커C유(11.6%), 제트유(2.5%) 등이었다.

    (사진=자료사진)

     

    수입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불거진 중동산 유가의 상승으로 전월(109.36) 대비 0.6% 상승한 110.00을 나타냈다. 전년동월(111.50) 대비로는 1.3% 하락했다.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지난 6월 배럴당 61.78달러에서 지난달 63.28달러로 2.4%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1.8%)이 올라 전월대비 1.5%,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4.5%)과 제1차금속제품(0.3%) 등이 올라 0.4% 각각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2% 하락했다.

    세부 품목별로 원유(2.4%), 나프타(6.7%), 벙커C유(8.6%), 철광석(8.8%) 등의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아연광석(15.9%), 유연탄(2.7%), 프로판가스(12.8%), 부탄가스(14.5%) 등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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