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5당이 함께 구성한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가 14일 2차 회의를 연다.
협의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해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 이후 일본과 국제사회의 동향을 살피고 한국 정부의 대응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민간에서는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박순황 중소기업중앙회 비상근 부회장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이 참석한다.
여야 5당에서는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한국당 정진석 일본 수출규제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바른미래당 채이배 정책위의장, 평화당 윤영일 정책위의장, 정의당 박원석 정책위의장이 각각 자리한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달 31일 열린 첫 회의에서 외교적 해결 노력 및 전방위적 국제 공조 강화,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 등을 골자로 한 7개 합의 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