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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19 UEFA 슈퍼컵, 사상 첫 여성 심판 운영

    주심과 부심 2명까지 3명 모두 여성 배정
    단 대기심만 경기가 열리는 터키 출신 남성 심판

    유럽축구연맹(UEFA)은 리버풀과 첼시가 맞붙는 2019 UEFA 슈퍼컵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진을 배정했다.(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에 의해 진행된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각) 첼시와 리버풀(이상 잉글랜드)의 2019 UEFA 슈퍼컵에 프랑스 출신 스테파니 프라파트 주심이 배정되는 등 여성 심판진이 배정됐다고 전했다.

    2019 UEFA 슈퍼컵은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리버풀과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첼시의 대결이다. 경기는 15일 새벽 4시 터키 이스탄불의 베식타스 파크에서 열린다.

    남자축구의 유럽클럽대항전 주요 경기에 여성 심판진이 모두 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했던 프라파트 주심 외에 부심으로는 마누엘라 니콜로시(이탈리아), 미셸 오닐(아일랜드)가 이번 슈퍼컵에 나선다. 이들은 2019 UEFA 슈퍼컵에 앞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도 활약했다.

    다만 대기심은 터키 출신 남성 심판 쿠니트 카키르가 배정됐다. 카키르는 'BBC'와 인터뷰에서 "2주 전 자그레브에서 체력 테스트를 받고 시연, 규정 등에 대해 배웠는데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 "그들이 뛰어난 심판이라는 점은 내가 보증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신 유명 심판으로 현재 UEFA에서 심판 관련 총 책임자로 일하는 로베르토 로제티 역시 "이들을 선정한 이유는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의 어린 여성 심판에 좋은 영향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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