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리오넬 메시(오른쪽부터), 버질 판 다이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UEFA 홈페이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올랐다.
UEFA는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 호날두, 그리고 판 다이크가 2018-2019시즌 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수상자는 8월29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행사에서 발표된다.
UEFA 올해의 선수는 한 시즌 동안 UEFA 주관대회(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네이션스리그, 소속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34경기 36골 득점왕)와 슈퍼컵 우승과 코파 델 레이 준우승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 득점왕(10경기 12골)을 거머쥐었다. 유러피언 골든슈도 차지했다.
호날두는 이전 시즌에 비해 다소 주춤했다. 챔피언스리그 6골(9경기), 이탈리아 세리에A 21골(31경기)을 넣었다. 하지만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네이션스리그 우승과 파이널 득점왕을 차지했고,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슈퍼컵 우승을 따냈다.
판 다이크는 수비수로는 유일하게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12경기 2골) 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38경기 4골) 준우승을 이끌었다. 또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네이션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1년 첫 시상 이후 메시가 2회(2011년, 2015년), 호날두가 3회(2014년, 2016년, 2017년) 수상했다. 지난해 수상자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알레송 베커(리버풀), 사디오 마네(리버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마타이스 더 리흐트(유벤투스), 프랭키 데 용(FC바르셀로나),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4~10위로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