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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두 번째 시즌+부상’ 또 울었다

농구

    아가메즈, ‘두 번째 시즌+부상’ 또 울었다

    허리 통증에 디스크 파열 확인, 입국 2주 만에 교체

    지난 시즌 맹활약으로 우리카드와 재계약한 콜롬비아 출신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는 허리 부상으로 2019~2020시즌 개막도 하기 전 짐을 쌌다.(사진=한국배구연맹)

     

    두 번째 시즌, 그리고 부상. 아가메즈의 V-리그 이별 공식이다.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는 16일 2019~2020시즌 외국인 선수로 선발한 콜롬비아 출신 리버맨 아가메즈의 교체를 결정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아가메즈가 입국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해 정밀 검진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 디스크 파열이 확인돼 새 시즌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가메즈는 지난 시즌 막판 복근 부상을 당해 플레이오프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시즌 창단 첫 봄 배구 진출의 공을 인정해 아가메즈와 재계약을 선택했지만 결국 부상으로 새 시즌 개막도 하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1일 입국한 아가메즈는 약 2주 만에 한국을 떠나게 됐다. 무엇보다 과거 현대캐피탈과 이별할 때도 부상이 주된 이유였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크다.

    아가메즈는 2013~2014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입성해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밟았다. 부상으로 챔피언결정전서 완벽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재계약에 성공해 2014~2015시즌 V-리그로 돌아왔다. 하지만 아가메즈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그나마 우리카드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는 점에서 시즌 도중 외국인 선수를 바꿔야 했던 현대캐피탈보다 위험부담은 적은 편이다.

    우리카드는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트라이아웃에 신청했던 선수들 가운데 아가메즈를 대신할 선수를 뽑아야 한다. 유력 후보로는 과거 V-리그 경험이 있는 펠리페(브라질)와 브람(벨기에)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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