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앙의 지롱댕 보르도로 이적한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는 새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사진=보르도 공식 트위터 갈무리)
보르도가 황의조에게 맞는 '옷'을 찾는다.
황의조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뮈 아틀랑티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몽펠리에와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63분을 소화했다.
앙제와 새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2선 공격의 중앙에 배치됐던 황의조는 몽펠리에전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차이가 있다면 앙제전은 4-2-3-1 전술을, 몽펠리에전은 3-4-3 전술이었다.
감바 오사카(일본)를 떠나 처음 유럽 무대에 입성한 황의조라는 점에서 리그앙 적응은 분명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보르도가 새 시즌 개막 후 2경기 무승(1무1패)에 빠져 부담이 더욱 커졌다.
보르도는 전반 22분 앙디 들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4분 조시 마자가 동점골을 넣어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보르도는 경기 막판 실점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지적된 것이 다행이었다.
프랑스를 떠나 독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권창훈은 부상에서 복귀해 새 시즌 개막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데뷔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같은 팀 소속 정우영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사진=프라이부르크 공식 트위터 갈무리)
프랑스 리그앙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은 마인츠와 개막전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디종FCO(프랑스)에서 프라이부르크로 이적 후 종아리를 다쳤던 권창훈은 새 시즌 개막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가 적지에서 3대0 승리를 거두는 동안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정우영은 컨디션 난조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 유니폼을 새로 입은 지동원 역시 프리 시즌 도중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라 내년 1월에나 복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