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기지의 F-35A 전투기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텔스기인 F-35A 4대가 오는 22일 오후 청주에 도착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용으로 처음 출고된 F-35A 1,2,3,4호기가 최근 미국 본토의 공군기지를 출발해 하와이에 도착했다.
이 F-35 4대는 괌에 들러 중간 점검을 한 뒤 22일 오후 청주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청주 기지에 들어와 있는 4대를 포함해 우리나라가 보유할 F-35A가 22일로 8대로 늘어난다.
22일 추가로 도착하는 F-35 4대는 미국 현지에서 한국용으로 가장 먼저 출고된 1,2,3,4호기로 5,6,7,8호기는 지난 7월과 3월에 이미 들어왔다.
군 관계자는 "가장 먼저 출고된 1,2,3,4호기로 우리 공군 조종사들이 교육훈련을 했왔다"며 "교육 훈련이 모두 끝나 4대가 동시에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F-35A는 10월에도 2대가 추가 도입되며 연말에도 비슷한 수가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올해 안에 우리나라에 들어올 F-35A는 10대 이상이 되게 된다.
F-35A는 길이 15.7m, 높이 4.38m, 너비 10.7m 규모로 최대 속력 마하 1.8에 달한다.최대 항속거리는 2170km로 전투행동반경이 1000km가 넘는다.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 최대 8.2t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고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반발하지만 우리나라로서는 계획에 따라 도입할 수밖에 없는
전투기"라며 "이미 공군력에서는 우리나라가 월등한 상황이다. 꼭 북한만을 염두에 둔 전력이 아니라는 것을 북한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F-35A 전력화 행사는 10월에 진행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국군의 날이자 공군 창설 70주년 기념일인 10월 1일이나 직후 또는 ADEX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가 열리는 10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