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가 신천지를 상대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 3월 신천지 측에 공개토론회를 제안한 이후, 신천지 측과 토론 방법과 주제 등 세부사항을 조율해 왔지만 계속해서 무산되자 단독 진행하는 것이다.
천기총은 "신천지 측은 '성경과 자료 없이 하자', '이만희 씨가 없는 데서 이만희 씨와 관련 된 내용은 제외하자' 등의 토론 목적을 방해하는 조건을 요구하다 협상의 자리를 떠났다"며 "이에 협의를 통한 공개 토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단독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만희 씨에게 직접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급이 맞지 않기에 응할 수 없다는 회신만 받았다"며 "신천지가 조건 없는 토론을 요청한다면 천기총은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신천지 측도 자유롭게 참석해 발제를 듣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며, 오는 22일 나사렛대학교 나사렛관 6층 패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신천지 측은 "토론회 조율에 실패한 것은 천기총 탓"이라며 천기총 소속 목회자들이 시무하는 교회 앞에서 수차례 집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