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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 경기의회 의장 "광역의회 연대로 지방자치법 개정 반드시 이뤄야"

사회 일반

    송한준 경기의회 의장 "광역의회 연대로 지방자치법 개정 반드시 이뤄야"

    송 의장, 16대 전반기 전국시도희회의장협의회 이임식에서 밝혀

    제16대 전반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맡았던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왼쪽에서 5번째)은 20일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했다.(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안산1)이 20일 제16대 전반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직을 마무리하며, "전국 17개 광역의회가 더욱 연대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 의장은 이날 오후 대전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19 정기회'에서 회장 임기를 마치고,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된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직책을 넘겼다.

    송 의장은 또 지난 1년 동안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의장 공로장'을 수상했다.

    송 의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위해 정성을 다해 온 1년의 과정은 지방자치 발전의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8월 회장으로 선출된 송 의장은 1년 여 임기 동안 광역의회 차원의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지방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를 위해 회장 선출 직후인 지난해 9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를 구성하고, 전국 광역의회와 연대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협의회 사상 최대인원인 800여 명의 광역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회 앞에서 '전국 광역의원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송 의장은 정부가 발의한 개정안이 지난 3월 29일 국회에 제출된 이후에도 협의회 차원의 건의안·성명서·결의문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해 왔다.

    송 의장은 이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에 알릴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과정이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는 물론 주민들이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20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안성시 공장 화재진압 중 순직한 고(故) 석원호 소방위 등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세월호 순직교사를 참배하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송 의장은 또 지방의회 차원의 외교 활동도 강화하는 데 힘썼다.

    지난 8월에는 전국 광역의회 의장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제외조치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한일 갈등은 현재의 위기가 주민의 뜻을 결집하고, 지방의 목소리를 키워 법 개정을 이루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송 의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라는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의 꿈은 전국 시·도의회가 연대해야만 이룰 수 있다"며 "아직 미완인 지방자치의 역사가 조만간 완성 단계로 접어들 수 있도록 협의회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의장은 이날 정기회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안성시 공장 화재진압 중 순직한 고(故) 석원호 소방위 등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세월호 순직교사를 참배하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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