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EPA=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웃(28·LA 에인절스)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트라웃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투런 아치를 그렸다.
트라웃은 첫 타석에서 텍사스의 좌완 조 팔럼보의 2구째 153km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42호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와 함께 공동 1위다.
2015년 기록한 41홈런을 넘어선 트라웃은 생애 첫 홈런왕을 향해 순항했다.
MLB닷컴은 트라웃이 올해 53개의 홈런을 때려낼 페이스라며 2000년 트로이 글로스의 에인절스 타자 시즌 최다 홈런(47개)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트라웃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의 맹활약으로 팀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