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21일 강변북로 확장공사장에 방문, 점검활동을 하고있다.(사진=경기도시공사 제공)
경기도 출자기관인 경기도시공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6천톤 무게의 교량을 1m 이상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21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조성하는 다산신도시내 6천톤 규모의 교량을 1.2미터를 들어올리는 '교량 인상(引上)공사'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강변북로 확장공사 구간 내 추진되는 '교량 인상(引上)공사'는 한강 계획홍수위 상승에 따라 기존교량을 높이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교량연장 321미터, 6천톤 규모의 기존 수석교를 1.2미터 들어 올렸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2천~3천톤 규모의 교량을 1m가량 들어올린 사례는 다수 있었으나 6천톤 규모를 1.2.m 들어올린 것은 처음" 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공사는 교량을 전면 신설하는 비용과 대비해 200여억 원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하며 1년여간의 공기일정단축, 기존 교량과의 소통원활 등 다양한 효과로 국내 교량건설사에서 획기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될 전망' 이라고 전했다.
시공순서의 1단계는 기존교량 옆에 신설교량 시공, 2단계는 서울방향 인상, 3단계는 남양주 방향 인상으로 이후 내년 4월 정식개통될 예정이다. 서울방향 2차로 인상은 21일 완료했다.
이날 서울방향 인상공사 현장을 방문한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경기도와 공사가 함께 만드는 새롭고 안전한 경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481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이번 공사는 다산신도시 진입 관문인 '토평 나들목에서 다산신도시'까지 1.98km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토평 나들목을 개선하는 내용이 골자다.
공사가 완료되면 강변북로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의 교통정체가 개선돼 다산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