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리베리. (사진=AFC 피오렌티나 트위터)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프랭크 리베리(36, 프랑스)가 이탈리아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ACF 피오렌티나는 22일(한국시간) 리베리 영입을 바표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2년 계약이다.
리베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이다. 2007년부터 12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425경기를 소화했다. 9번의 분데스리가 우승, 2013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계약이 끝나면서 새 팀을 찾아나서야 했다.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은퇴 이야기도 나왔다. '로베리'라는 애칭으로 함께 활약했던 절친 아르연 로번(35, 네덜란드)도 은퇴한 상황.
리베리의 선택은 이탈리아였다.
리베리는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에 왔다"면서 "우리는 뭔가를 해낼 것이다. 전 바이에른 뮌헨 동료인 루카 토니와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 훌륭한 클럽, 아름다운 도시라고 말해줬다"고 웃었다.
피오렌티나는 지난 시즌 16위에 그쳤다. 덕분에 올해 여름 전력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리베리에 앞서 리카르도 바로니, 케빈-프린스 보아텡, 알렉사 테르지치, 에릭 풀가르를 팀에 합류시켰다. 또 밀란 바델리와 폴 리롤라를 임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