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2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출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일정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나머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 실시 계획은 속속 잡히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후보자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
한 후보자는 30일, 최 후보자는 다음달 2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전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29일 오전 열기로 합의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전날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30일 오전에 열기로 했다.
하지만 국회 정무위원회의 경우 자유한국당이 9월 3일 이후를 고집하면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 합의는 미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같은 정무위 소관인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도 29일로 잠정 합의된 상태지만 확정이 되지 않고 있다.
정무위 여야 간사는 23일까지 일정 조율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