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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상대로 총력전 라바리니 감독 “다 이유가 있다”

농구

    대만 상대로 총력전 라바리니 감독 “다 이유가 있다”

    이틀의 휴식 후 경기력과 컨디션 회복 위해 주전 투입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44년 만의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는 태국과 8강 2차전을 앞두고 주전급 선수들의 경기력 회복을 위해 대만과 8강 1차전에 주전 선수를 모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사진=연합뉴스)

     

    주전을 다 내고도 여유가 넘쳤다. 과연 라바리니 감독의 구상은 무엇일까.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만과 제20회 신한금융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E조 1차전에서 3-0(25-22 25-13 25-19)으로 승리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된 대만을 상대로 라바리니 감독은 주전급 선수를 선발 명단에 넣으며 1세트를 치렀다. 여기까진 앞선 조별예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라바리니 감독은 조별예선에서도 이란, 홍콩을 상대로 주전급 선수들로 1세트 선발 명단을 꾸렸다.

    앞선 경기와 이날 대만전의 차이가 있다면 조별예선에서는 주전급 선수들을 1세트 막판, 또는 2세트부터 교체하며 다양한 선수에게 코트에 나설 기회를 줬다. 하지만 이날 대만전은 1세트 이주아(흥국생명)과 3세트 표승주, 이나연(이상 IBK기업은행)이 잠시 교체 투입된 것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주전급 선수들로만 치렀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은 이틀의 휴식 후 주전 선수들의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해 사실상의 풀 세트 투입을 결정했다.(사진=연합뉴스)

     

    경기가 끝난 뒤 라바리니 감독은 “이틀 경기 후 이틀을 쉬었다”면서 “리듬에 문제가 있고 선수들의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경기력과 리듬을 찾기 위해 주전 선수를 기용했다. 작전대로 잘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러 선수를 기용하는 것은 조별예선을 대비한 계획이었다”면서 “조별예선이 끝나고 이틀을 쉬면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리듬이 떨어졌다. 주전 선수들이 내일 경기를 대비해 컨디션과 리듬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전 시간을 많이 줬다”고 덧붙였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도 평가되는 태국전을 앞둔 라바리니 감독은 “태국이 강한 상대지만 특별히 다를 건 없다. 지금까지 해온 것을 내일도 잘 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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