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앞둔 U-17 축구대표팀은 9월 영국 전지훈련을 떠나 브라질과 호주, 잉글랜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소화한다.(사진=대한축구협회)
월드컵을 앞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우승 후보와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7 대표팀이 9월 초 영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브라질, 호주, 잉글랜드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0월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U-17 월드컵을 앞두고 26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하는 U-17 대표팀은 31일 고려대와 평가전을 소화한 뒤 3일 출국한다.
열흘간 영국 전지훈련에 나서는 U-17 축구대표팀은 6일과 8일 브라질,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다. 김정수 감독은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브라질, 호주 등 강팀들과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고 보완할 점들을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본선행에 성공한 두 나라 외에도 지난 2017년 대회에서 우승한 잉글랜드와 10일 친선경기를 소화한다. 잉글랜드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전망이다.
김정수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점검하고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명단을 가려낸다는 구상이다. 영국 전지훈련 명단에는 K리그 유스팀 소속 선수들과 지난 7월 독일 전지훈련 멤버가 대거 포함됐다.
한편 FIFA U-17 월드컵은 10월 26일부터 11월 17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린다. 한국은 C조에서 아이티(10월27일), 프랑스(10월30일), 칠레(11월2일)와 상대한다.
◇ U-17 축구대표팀 영국 전지훈련 소집 명단
(22명)
▲ GK - 신송훈(금호고), 이승환(포철고)
▲ DF - 홍성욱(부경고), 이한범(보인고), 방우진, 이태석(이상 오산고), 이준석(신갈고), 김륜성(포철고), 손호준(매탄고), 김태호(FC아우구스부르크)
▲ MF - 백상훈, 서재민(이상 오산고) 윤석주, 오재혁(이상 포철고), 유승현(신갈고), 이민혁(영생고)
▲ FW - 정상빈(매탄고), 엄지성(금호고), 홍윤상, 김용학, 최민서(이상 포철고), 문준호(충남기계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