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앙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권창훈은 프리 시즌 종아리 부상을 딛고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넣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선보였다.(사진=프라이부르크 공식 트위터 갈무리)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은 역시 검증된 자원이다.
권창훈은 24일(한국시각)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 후반 40분 교체 출전해 5분 만에 골을 넣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디종(프랑스)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로 활동 무대를 옮긴 권창훈은 프라이부르크가 2대1로 앞선 후반 40분 그라운드를 밟고 데뷔 기회를 잡았다.
개막 직전 종아리를 다쳐 1라운드 출전이 무산됐던 권창훈은 이 경기에 투입 후 5분 만에 루카스 휠러의 패스를 침착하게 상대 골문에 차 넣고 데뷔골을 터뜨렸다. 프라이부르크의 3대1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이다.
길게 올라온 골킥을 따라 휠러가 두 명의 파더보른 수비를 오른쪽 측면에서 따돌리는 사이 왼쪽 측면을 쇄도한 권창훈은 수비의 방해 없이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휠러의 패스를 따라 골키퍼와 마주한 권창훈은 그대로 왼발 안쪽으로 정확한 슈팅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던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1분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전반 40분 역전골, 그리고 권창훈의 쐐기골을 묶어 3대1로 승리했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린 프라이부르크는 도르트문트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정우영은 새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여름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새 도전에 나선 지동원이 무릎 수술로 장기 부상을 당한 가운데 소속팀 마인츠는 묀헨글라트바흐에 1대3으로 패했다. 마인츠는 새 시즌 개막 후 2연패에 빠져 분데스리가 최하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