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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음, 대왕조개 논란 후 첫 심경 "응원과 염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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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열음, 대왕조개 논란 후 첫 심경 "응원과 염려 감사"

    배우 이열음 (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배우 이열음이 SBS '정글의 법칙' 대왕조개 채취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열음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짧은 글을 남겼다. 이열음은 "최근 많은 팬분들의 걱정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그에 보답하는 좋은 활동으로 좋은 모습들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염려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썼다.

    이열음은 지난 6월 2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편에 출연했다. 출연진은 이날 방송에서 태국 남부 꼬묵 섬에서 먹거리를 찾으러 바다로 나섰고, 이열음이 채취한 대왕조개를 같이 먹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대왕조개는 태국 멸종위기종으로 꼽힌다. 이 방송 이후 태국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측은 대왕조개를 채취한 이열음을 국립공원법 및 야생동물위반법 두 가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처음에는 현지 공기관(필름보드, 국립공원) 허가 하에 그들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촬영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추가 입장을 내어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했다며 말을 바꿨다.

    하지만 타이 PBS 등 태국 현지 매체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지난 3월 17일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보낸 공문에 '태국에서 사냥하는 모습을 촬영하거나 방송으로 송출하지 않겠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정글의 법칙' 연출자인 조용재 PD의 이름과 서명도 있었다.

    또한 SBS는 프로그램 출연진 중 한 명인 이열음이 태국 측으로부터 고발을 당했음에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초기 공식입장에서는 이열음 고발과 관련한 언급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촬영 중 일어난 일을 이열음에게 전가하는 것이냐는 문제제기가 거세지자, SBS는 첫 보도가 나간 지 나흘 만에 "이열음 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SBS는 지난달 1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예능본부장, 해당 CP와 PD에 대해 각각 경고, 근신, 감봉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조 PD는 한 달도 되지 않아 SBS 새 예능 '리틀 포레스트' 연출에 합류해 구설에 올랐다.

    SBS 측은 "'리틀 포레스트'가 SBS 최초 월화 예능으로 주 2회 방송되다 보니 제작 인력이 부족해, 예능국 연출 상당수가 지원 인력으로 투입됐다"면서 조 PD도 그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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