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은 3라운드가 악천후로 중단됐다.(사진=PGA투어 공식 트위터 갈무리)
임성재(21)가 악천후에 흔들렸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9번 홀까지 2타를 잃었다.
공동 1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악천후로 9개 홀만 소화한 가운데 버디 2개와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로 2타를 잃었다.
4번 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은 임성재는 이어진 5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데 이어 6번 홀(파5)에서도 1타를 줄였다. 하지만 8번 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7타 만에 홀 아웃했다.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에 9번 홀까지 소화한 임성재는 1언더파로 전체 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19위로 경기를 중단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2언더파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브룩스 켑카(미국)가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추격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30명 가운데 단 네 명만 18홀 경기를 마쳤다. 나머지 선수들은 최종일 경기에 앞서 잔여 경기를 소화한다.
한편 PGA투어는 3라운드가 열린 대회장에 번개로 16번 홀 티잉 그라운드 인근에 번개가 내리치는 등 피해가 발생해 총 6명이 다쳤다고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