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사진=자료사진)
청와대는 28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수출 우대국가(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시행에 들어가자 과거사 문제를 경제보복 조치로 환원해 압박하는 부당함을 조목조목 짚을 예정이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김현종 2차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일본 정부의 반 자유무역조치 시행을 비판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 아베 내각은 지난 2일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 목록에서 제외한 데 이어, 이날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김 차장은 지난 2일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 "우리에 대한 공개적인 모욕이다. 강제징용 문제 등 일본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일본에 지속적으로 대화를 제의했으나, 일본은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 번번이 사실 왜곡과 거부로 일관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김 차장은 이날도 일본의 부당한 조치를 강조하며 향후 우리나라도 일본을 수출 우대국가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며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