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미국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전화통화를 통해 한미일 3국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28일 이같이 밝히며 "볼턴 보좌관이 지소미아 종료 소식을 듣고 유감을 표명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우리의 독도방어훈련이 한일 양측의 관계회복에 대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힌 것에 대해 "우리의 정례적 훈련"이라고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독도는 누구에게 인정받아야 할 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국가가 자국의 주권과 안위를 보호하기 위해 하는 행위에 대해 쉽게 얘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AFP통신이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가 '지소미아 협정의 효력이 만료되는 11월까지 한국이 마음을 바꾸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지소미아 종료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는데 결과를 뒤집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이 안보상의 이유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며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한 것"이라며 "원인 해소가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이 통화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느시기에 어떤 방식으로, 왜 필요한 지에 대해 논의는 하고 있지만, 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현재로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