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 인수전에 최종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투자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 상반비 예비입찰에 이름을 올렸지만 본 입찰 단계에서 사실상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가 실적 부진을 겪은 데다 매그나칩반도체 인수에 따른 시너지가 적다는 결론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뒤 감산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라 매그나칩반도체 매각은 다시 표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매그나칩반도체 인수 후보로는 SK하이닉스와 중국계 자본 등이 거론돼왔다. SK하이닉스는 사모투자펀트운용사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를 통해 프로젝트펀드 조성 형태로 인수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거래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