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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전국 연안의 '고수온 특보' 해제

    해수부, 피해 어가 신속한 복구 지원

    (사진=자료사진)

     

    전국 연안에 내려졌던 고수온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전국 연안의 수온이 내려감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로 충남 천수만과 전남 함평만의 고수온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해역의 고수온 특보가 해제됐다.

    해수부는 "충남 천수만과 전남 함평만 해역은 지난 27일 동해 남부와 남해 동부 연안의 주의보가 해제된 후에도 고수온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었으나 수온이 점차 내려가고 앞으로도 수온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전망이어서 고수온주의보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고수온주의보 지속기간은 총 22일이고 고수온경보도 발령되지 않는 등 지난해에 비해 지속기간도 짧고 발생정도도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고수온에 따른 어류 등 양식생물의 피해신고는 23개 어가에서 총 5억 8000만원, 53만 마리 규모로 접수됐다.

    해수부는 "폐사 원인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피해신고는 해역별로 고수온 특보가 해제된 후 10일 간 추가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양식생물의 피해원인이 고수온으로 인정될 경우 양식어업 재해보험 미가입 어가에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어가 당 최대 5000만원 한도의 재해복구비와 어업경영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재해보험 가입어가에는 현장조사와 손해액 평가를 통해 보험금을 산정한 이후 통상 피해액의 80~90% 수준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해수부 최완현 수산정책실장은 "올해는 고수온의 지속기간이 짧고 민간과 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피해예방 활동이 이뤄져 피해가 예년에 비해 적은 규모로 발생했다"며 "피해 어가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위해 지자체의 복구계획 수립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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