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신의 버질 판 다이크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UEFA 올해의 선수 최초의 수비수 수상자라는 영광도 가져갔다.(사진=UEFA 공식 트위터 갈무리)
2018~2019시즌 유럽 축구 최고의 선수는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다.
판 다이크는 30일(한국시각) 모나코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에서 2018~2019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이자 리버풀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는 판 다이크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참가하는 클럽의 코치와 기자단 투표에서 최종 후보 3인 가운데 가장 많은 305점을 얻었다.
경쟁자였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207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74점에 그쳤다. 둘의 점수를 더해도 판 다이크보다 적다는 점에서 더욱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네덜란드의 네이션스리그 준우승의 중심에 있던 판 다이크는 수비수로는 최초로 UE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판 다이크는 올해의 수비수로도 선정됐고, 메시는 올해의 공격수에 선정돼 아쉬움을 달랬다. 2013~2014시즌을 시작으로 2015~2016, 2016~2017시즌에 UEFA 올해의 선수 주인공이었던 호날두는 무관에 그쳤다.
올해의 미드필더는 프랭키 데용(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올해의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리버풀)의 몫이었다. 올해의 여자선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루시 브론즈(올랭피크 리옹)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