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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손학규, 유승민·안철수에 "함께 하자"

국회/정당

    취임 1년 손학규, 유승민·안철수에 "함께 하자"

    劉‧安 화답 전무 "만나고 싶다고 했지만 답이 없다"
    '추석 전 10% 불발' 사퇴 요구에는 "협조 통해 활력 제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유승민 전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 등을 향해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 우리에게 지어진 이러한 역사적 소명을 함께 짊어지고 나가자"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오는 2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3번 달고 떳떳하게 나서서 승리하고, 다음 대선에서 집권하는 정당이 되자"고 호소했다.

    총선 승리의 방식에 대해선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안건인 선거법(연동형비례제 일부 도입) 개정안과 관련 "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했고, 이제 거대 양당의 극한 대결이 아니라 진정한 협치를 통한 합의제 민주주의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의 발언은 당내 사퇴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취임 7개월만인 4·3 재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성산에 후보를 내고 한 달 넘게 현지에서 선거를 지휘했지만, 민중당 후보(3.79%)에게도 밀린 3.5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책임론에 직면했다.

    안 전 의원과 유 전 대표 등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요구도 반복되는 그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이른바 '손학규 선언'을 통해 제안했으나 두 사람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손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서도 "(안 전 의원, 유 전 대표 등과) 연락이 되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없다. 가까운 분을 통해 만나고 싶다. 마음을 열고 토론하고 싶다고 했지만 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신환 원내대표 등이 손 대표에게 "추석 전까지 10%대 지지율이 되지 못하면 사퇴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한 데 대해 "당의 협조를 통해 지지율 제고를 통해 활력을 제고해야 한다. 아직 저에게는 당을 살려야 하는 사명이 남아 있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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