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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둔화? 카드사용은 증가…전년동기비 5.8%↑

금융/증시

    소비둔화? 카드사용은 증가…전년동기비 5.8%↑

    한은, 2019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 발표
    1년전보다 신용카드 5.7%, 체크카드 6.2% 증가
    이용건수는 증가, 건당 이용액은 감소

    (사진=한국은행 제공)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카드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하루평균 이용실적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일 '2019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을 통해 일평균 카드 이용실적이 2조4570억원으로 전년동기(2조3210억원) 대비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평균 이용액은 신용카드 1조9310억원, 체크카드 5210억원, 선불카드 23억원, 현금IC카드·직불카드 등 기타 22억원 등으로 분류됐다.

    신용카드 일평균 이용액은 개인 1조5130억원, 법인 4180억원이었고 개인·법인 합산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5.7%였다. 개인 이용실적은 전자상거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법인은 카드사들의 법인대상 영업 활동 축소 경향에 따라 비슷한 수준(0.1% 증가)이었다.

    체크카드 이용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6.2%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말정산 공제율 30%로 신용카드(15%)보다 높은 세제혜택, 연회비 무료나 청구할인 등 신용카드와 대등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기타 카드 이용실적은 현금IC카드 이용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84.3% 대폭 증가했다.

    신용·체크카드 사용 양상은 더 작은 금액으로 더 자주 결제하는 방식이 정착되고 있다. 상반기 일평균 결제 건수는 신용카드 3886만건, 체크카드 2350만건으로 각각 지난해 말에 비해 8.7%와 5.3% 증가했다. 반면 건당 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4만1492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3.7%, 체크카드 2만2172원으로 1.3% 각각 감소했다.

    한은은 주로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편의점, 대중교통 등에서의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건당 이용금액의 소액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펌뱅킹·지로 등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상반기 일평균 5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58조5000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뱅킹은 전년동기대비 18.6%(8000억원→9000억원)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어음·수표 결제금액은 일평균 17조2670억원으로 전년동기(20조6080억원) 대비 16.2% 감소했다. 자기앞수표(1조8170억원→1조5540억원)는 14.4%, 약속어음 등(15조9670억원→13조1540억원)은 17.6% 각각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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