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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천장 없는 서울 집값…한달 새 0.14% 상승

    분양가상한제 발표에도 서울 주택 매매가 상승폭 확대…지방은 하락세 계속

    민간주택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서울 집값은 상승폭이 확대되며 오르는 반면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일러스트=한국감정원 제공)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폭이 커지거나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먼저 서울의 경우 0.07%에서 0.14%로 전월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예고된 후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보합 내지 소폭 하락했으나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강북에서 성동구(0.23%)는 금호·행당·하왕십리 일대 대단지 수요로, 마포구(0.22%)는 공덕․아현동 등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또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및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광진구(0.18%)는 구의·자양동 위주로 상승했으며, 중랑구(0.08%)도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 본격화 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

    재건축단지가 밀집해 있는 강남 4구(강남·강동·서초·송파구)에서는 서초(0.24%)·강남구(0.22%) 등 재건축 단지가 보합 내지 소폭 하락했다.

    반면 지방은 -0.013%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전은 도안신도시 인근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고, 대구도 정비사업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지만 강원과 경남 등 노후주택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 역시 서울(0.09%)이 상승 전환한 반면 지방(-0.19%)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강남 11개구 중 서초(0.57%)ㆍ동작(0.18%)ㆍ강남구(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신축 및 학군수요 등으로 상승폭 확대됐다.

    감정원 관계는 "서울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신규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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