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후 가입자가 5월부터 3개월 연속 50만명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는 증가 폭이 8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돼 연내 500만명 돌파 가능성도 점쳐진다.
3일 통신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91만1천705명으로 전월보다 57만4천840명 증가했다.
5G 가입자는 4월 27만1천686명에서 5월 51만2천529명으로 50만명대에 진입한 데 이어 6월 55만2천650명 등으로 석 달 연속 확대 추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이 26만895명 늘어난 79만1천241명으로 1위를 유지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7만7천296명과 13만6천649명 증가한 59만6천612명과 52만3천852명으로 집계됐다.
7월 한달간 증가 폭 57만4천840명 가운데 SK텔레콤이 45.4%를 차지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30.8%와 23.8%를 기록했다.
5G 시장에서 기기변경 기조가 뚜렷해지며 SK텔레콤 가입자 증가세가 탄력을 받은 반면 6월 증가 폭의 31.6%를 차지하며 KT(30.4%)를 앞섰던 LG유플러스는 다소 힘이 빠진 양상이다.
5G 누적 점유율은 SK텔레콤 41.4%, KT 31.2%, LG유플러스 27.4%를 기록했다.
한편, 5G 전용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된 지난달에는 5G 가입자가 85만명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달에는 갤럭시 A90 5G와 LG V50S 씽큐 등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돼 5G 가입자 증가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56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면 연내 50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상용화 초기에 선전한 LG유플러스가 뒷심이 딸리는 모습을 보이며 3만명 선이던 KT와 격차가 7월 7만명 선으로 확대됐다"며 "전체 5G 가입자 증가세는 강화되는 양상이어서 이달부터 12월까지 월 60만명 이상 증가하면 연내 500만명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