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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김성재 방송 재개 촉구" 靑 청원 2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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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알' 김성재 방송 재개 촉구" 靑 청원 20만 돌파

    많은 동료 연예인들 청원 동참 촉구

    지난달 3일 방송 예정이었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예고화면 캡처)

     

    가수 故 김성재의 죽음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의 재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선 사람들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달 처음 시작된 '고 김성재님의 사망 미스테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 청원은 2일 오후 4시께 2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참여자는 21만명이 넘는다.

    청원글 에는 "지금 와서 누구를 처단하자는게 아니다.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지 말라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그날의 진실을 국민은 알아야겠다. 방송금지 철회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많은 김성재의 동료들은 SNS에 글을 올려 팬들에게 청원 참여를 호소했다.

    채리나는 지난달 31일 "우리 곁을 떠난지 긴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의문이 있고 이런다고 해서 판결이 바뀌지는 않을테니 그냥 조용히 지켜보고만 있었다"라며" 제가 하는 작은 행동이 혹시나 나대는 것 같이 느끼는 분들이 있을까 글 하나 쓰는 것도 눈치가 보이기도 했는데 고민하다 글을 쓰게 됐다"고 썼다.

    이어 "국민청원이 20만 넘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요"라면서 "그래도 그를 사랑했던 사람으로 작은 소리 내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꼭 보고싶다"라는 글과 함께 청와대 청원 게시판으로 가는 링크를 달았다.

    다음날인 1일 DJ DOC의 멤버 이하늘은 김성재의 사진과 함께 '그것이 알고싶다', '국민청원 D-3' 등의 해시태그를 남겼다.

    같은 날 가수 김송 역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한 사람당 4번씩 청원할 수 있다고 한다"라며 "주변에 널리 전해달라"고 청원을 독려했다.

    김송은 이어 "성재는 저랑 1990년도부터 친구였다. 선이 아빠인 원래 오빠가 그 당시 군대에 있을 때 면회를 가야 되는데 차편이 없었을 때 성재가 첫 차를 뽑았던 스쿠프를 태워주어서 함께 원래 오빠 면회도 가고 문나이트도 가고 함께 했던 추억들이 참 많았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성재는 마음이 따뜻한 친구였고 듀스로 스타의 자리에 올랐을 때도 늘 한결같은 착한 친구였다. 그랬던 성재의 죽음. 왜 죽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도와달라"고 썼다.

    가수 현진영은 2일 "어린시절 무척이나 잘 따랐던 김성재. 멀리서 나를 봐도 형 하며 단숨에 뛰어와 나를 와락 끌어 안았던 동생. 나도 성재의 죽음에 대해 진실을 알고 싶다"라면서 "함께 청원에 동의해 달라"는 글을 남겼다.

    가수 김창렬 역시 이날 "내가 좋아하는 형이 하늘나라로 가고 아무것도 못했다. 이게 정답인지도 어느것이 맞는지도 아직은 모르겠다"면서 "우선 보고싶다. 도와달라. 함께해달라"고 청원 참여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2일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편은 방송 하루 전 서울남부지방법원이 고인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가 명예 등 인격권을 보장해 달라며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결방됐다.

    이에 SBS 측은 "법원의 방송 금지 가처분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재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제작진의 공익적 기획의도가,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검증받지도 못한채 원천적으로 차단받는 것에 깊은 우려와 좌절감을 느낀다"라면서 "이번 방송금지 결정이 수많은 미제 사건들 특히 유력 용의자가 무죄로 풀려난 사건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고 전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편은 듀스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 김성재의 죽음을 다뤘다.

    지난 1995년 11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성재의 석연치 않은 죽음의 흔적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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