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수가 2일(현지시간) 방콕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이마스크(수면용 안대)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태국을 공식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브랜드K 론칭쇼'에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태국의 한 쇼핑몰에서 한국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 론칭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한류의 중심지, 태국에서 한국 중소기업 국가대표 브랜드인 '브랜드 K'를 론칭한다"며 "K-뷰티, 생활용품 등 40여 개 중소기업 제품들이 '브랜드 K'라는 한국의 국가인증 상표를 달고 이곳 방콕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박지성 선수가 브랜드K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함께한 K-팝 가수 위키미키, 베리베리, 산들, 에일리 등을 소개하며 박지성 선수에게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박지성 님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분들이 저를 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아마 이분들을 보러 오시지 않았을까 한다"며 농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과 박지성 선수가 브랜드K 제품 홍보관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박지성 선수는 이날 행사를 위해 영국 런던에서 태국 방콕까지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한다. 박지성은 "브랜드K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좋지만 기술력이 좋다"고 말했다.
또 사회자가 '선물하고 싶은 제품이 있냐'고 묻자 "비행기 안에서 아이마스크(수면용 안대)를 썼다. 피로가 덜했다"며 문 대통령에게 직접 아이마스크를 선물했다.
박지성 선수는 문 대통령이 브랜드 K 제품 홍보관으로 이동해 상품들을 둘러볼 때, 밀착 수행하며 제품 설명을 거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