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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검찰이 정치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영역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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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총리 "검찰이 정치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영역 넘어"

    "검찰은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한다"며 수사 비판
    이프로스 조국 사퇴 촉구 글에 대해 "옳은 것인지 의문 있을 수 있어"
    지난 2일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 회동
    "전화해 물어보니 '보도가 잘못됐다'고 인정…기사 정정하기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것에 대해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검찰은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고검 임무영 검사가 지난 4일 오후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올린 데 대해서는 "그 검사의 글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자신이 일본 측에 '1+1+α안'(한·일 기업 + 한국 정부)을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일 없다. 그렇게 말한 적도, 생각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같은 자리에서 "이 총리가 (지난 2일)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 만나 '일본 기업이 먼저 배상을 하면 우리 기업과 정부가 나중에 배상하겠다(이른바 '1+1+α안')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언론 보도를 보고 놀라서 직접 가와무라 간사장에게 전화해 물어보니 '보도가 잘못됐고 이 총리의 말씀도 그게 아니었다'고 했다"며 "해당 보도를 한 기자에게 전화해 물으니 인터넷판이라도 정정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보도가 가와무라 간사장 본인의 부주의인지 의도인지 오보인지 모르지만, 몹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가와무라 간사장과)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 관계가 깨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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