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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대응 국제 공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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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대응 국제 공조 추진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관련 국제 공조 요청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한형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제 공조를 추진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해 국제사회의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서한문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가능성과 이에 따른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가 담겼다. 또 IAEA가 이 문제에 대해 국제기구 및 이해 당사국과 함께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는 요청도 포함됐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과 엄재식 원안위원장은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IAEA 총회에서 이 문제를 회원국에 알리고 공론화할 예정이다. 문 차관은 16일 관련 내용으로 기조연설도 한다.

    정부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방안에서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국제사회가 안전하다고 확신할만한 정당하고 최적화된 방법을 찾도록 국제사회에 지속해서 요청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이후 지속적으로 오염수가 발생했고 지난 1월 기준 오염수 저장 탱크는 947개로, 112만 톤 규모의 오염수가 저장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원전에 유입되는 지하수를 포함해 매일 150톤 이상의 오염수가 발생하면서 2022년 8월 오염수가 포화될 것으로 예상돼 일본 정부는 처리수를 해양에 방류한다는 계획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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