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 공식 모델(가운데)과 삼성전자 모델들이 IFA 2019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독일 베를린에서 현지시간 6일부터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K TV와 스마트폰 기술력을 선보이고, 가전에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나섰다.
◇삼성전자, '커넥티드 리빙' 제시…8K TV·갤럭시 라인업 선보여
삼성전자는 전시관에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홈 IoT 솔루션을 제시하는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 존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건강 중시 싱글족에게는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와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을 연결해 유기적으로 홈트레이닝을 하는 환경을 제안한다.
바쁜 맞벌이 부부의 공간에는 카메라·센서 등을 통해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도 자녀들을 모니터링하고 위험이 있는 곳에 접근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시나리오를 보여 준다.
비스포크 냉장고,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 가전도 전시한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제품 타입ㆍ색상ㆍ재질을 선택할 수 있고 주방가구와 조화롭게 빌트인 룩을 구현할 수 있다. 내년 1분기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QLED 8K 존'을 마련해 55형부터 98형까지 전 라인업을 전시했다. 6일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를 비롯해 5G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인공지능 주거공간 제시…88인치 8K 올레드TV·V50S 출격
IFA 2019 전시회에서 모델들이 LG전자 전시관에서 가장 비중이 큰 인공지능 전시존 'LG 씽큐 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어디서든 내 집처럼(Anywhere is Home)'이라는 주제로 생활 혁신을 위한 LG전자 비전을 제시한다.
인공지능 전시존인 'LG 씽큐 홈(LG ThinQ Home)'은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오피스·홈시네마', '스타일링룸·세탁라운지'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제품들을 전시한다.
최근 가족 구성원 수가 줄어들면서 가족간의 소통과, 주택 소형화에 따른 공간 개방감이 더 중요해지면서 실내 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를 겨냥한 인공지능 가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TV 화면이 제로뷰가 되면, TV를 중심으로 구분되었던 거실과 주방의 경계가 없어지게 전시관이 구성됐다. 인공지능 냉장고는 냉장고내 온도를 음성으로 확인해 최적의 온도를 추천해준다.
인공지능 DD모터가 탑재된 세탁기가 세탁물에 맞는 세탁코스와 물 온도를 추천해주고, 건조기는 세탁물에 맞는 코스를 스스로 세팅한다.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로 전시관 입구를 꾸민 LG전자는 88인치 8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전시한다.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LG V50S Thin Q'와 보다 진화한 듀얼 스크린 신제품도 티저 영상을 통해 출시를 알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