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6일은 정체정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은 낮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제주는 오후에 태풍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겠다. 내륙에서도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전라 해안이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영동·충청·전라 내륙이 20∼60㎜, 경상도 10∼40㎜이다.
제주는 6일부터 7일까지 100∼20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산지 일부 지역은 300㎜ 이상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된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과 전라도, 제주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면서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곳곳에 낄 수 있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으니 운전할 때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1∼25도, 낮 최고 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은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고 농작물 피해도 없도록 신경 쓰는 게 좋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수 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사전에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0.5∼4.0m, 서해 앞바다 0.5∼3.0m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동해 0.5∼3.0m, 남해 2.0∼6.0m, 서해 1.0∼5.0m의 파고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