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 (자료사진)
'악동' 디에고 마라도나(59)가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아르헨티나 힘나시아 라플라타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라도나를 환영한다"고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이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을 이끄는 등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도자로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아랍에미리트(UAE), 멕시코에서 실패를 거듭했다.
무엇보다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하는 등 기행으로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켰다.
최근까지 멕시코 2부리그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 사령탑으로 일하다가 올해 6월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사임 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감독직을 맡았다.
한편 마라도나 감독을 영입한 힘나시아는 1887년 창단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클럽으로 현재 1무4패로 24개 팀 중 최하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