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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일, 강제추행으로 구속… 소속사, 계약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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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은일, 강제추행으로 구속… 소속사, 계약해지

    소속사 "먼저 피해자께 죄송, 배우 관리 못한 부분에 무거운 책임감 느껴"

    뮤지컬 배우 강은일 (사진=강은일 인스타그램) 확대이미지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6개월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가운데, 소속사가 배우를 더 철저히 관리하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계약 해지했다고 밝혔다.

    강은일 소속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8일 오후 공식 트위터에 입장문을 게재했다. 소속사는 "강은일 배우와 관련한 사건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며 "강은일 배우와 며칠 동안 연락 두절 후 뒤늦게 법정구속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사안에 대하여 사태 파악이 불가피해 섣불리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썼다.

    소속사는 "사건의 심각성과 배우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피해자에게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항소심의 여지가 있지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많은 제작사 및 동료들에게 큰 피해를 끼친 점 △이와 같은 사건에 연루돼 이 사태를 만든 점 등을 이유로 강은일에게 실망했고 신뢰가 깨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대한 사안인 만큼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여러 의견 수렴과 논의 끝에 강은일 배우와 계약해지를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라이브㈜, 와컴퍼니, 고스트컴퍼니와 함께해주신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공연을 사랑하시는 모든 관객 여러분께 혼란과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더욱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먼저 올린 글에서는 현재 강은일이 출연 중인 뮤지컬 '정글라이프', 출연 예정인 뮤지컬 '랭보', 버스크 음악극 '432㎐'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또한 "강은일 배우를 대신하여 해당 작품 제작사인 라이브㈜, 와컴퍼니, 고스트컴퍼니를 비롯해 함께 출연 중인 동료 배우분들과 작품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스태프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 전한다. 소속사는 세 작품이 원활히 공연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부분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4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은일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고 8일 보도했다. 강은일은 실형을 선고받아 현재 법정 구속된 상태다.

    뮤지컬 배우 강은일은 그동안 '뮤지컬 13', '뉴시즈', '아이다', '붉은 정원', '언성', '헬로우 피아노 맨', '스모크', '알 앤 제이', '랭보', 더 캐슬'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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