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86운동권세력에 대한 파산선고"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 본인이 보여준 바와 같이, 그들은 실은 과거 보수세력을 기득권세력으로 몰아붙이며 민주화를 떠들고 적폐청산을 떠들었지만 결국 그들로부터 권력을 빼앗아 새로운 기득권세력이 되어 권력을 향유하고자 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들이 내세운 개혁은 알고보니 그들이 기존권력을 무너뜨려 차지하기 위한 핑계일 뿐 진정 개혁의 뜻조차 모르는 듯하다"면서 "그들의 언행불일치와 위선은 다중인격장애가 아닌가 의심받기까지 한다"고 비난했다.
또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자본주의의 단물을 온갖 비정상적 방식을 통해 다 빨아먹는 추악한 위선을 보여주었다"며 "생각해보니 그들 스스로 민주화세력이라는 훈장으로 무임승차한 것일 뿐 치열하게 경쟁해서 뚫고 올라온 세대가 아니었다. 항상 민주화를 위해 희생했다는 훈장을 달고 그걸 강조하며 특권을 누려온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87년 이후 권력을 잡은 이후 당신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실제로 한 역할이 무엇인가"라며 "이젠 새로운 기득권과 적폐가 되어버렸다. 시대에 뒤떨어진 꼰대세대가 되어버렸다. 이제 내려놓으라"라고 덧붙였다.